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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체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

획의로 문화를 표정으로 정서를 부드럽게 전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 온기의 메신저
SCROLL

글자 획에

글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획에서부터 우리나라만 문화적 정체성이 베어날 수 있도록

문화 담기

강약이 적어 곱고 차분하지만 부드러운 곡선미가 살아 있는 획을 세웠습니다. 압도하는 지식보다 아우르는 지혜를, 유연한 시선과 차분한 깊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감정 품고

섬세하고 따뜻한 감정을 글자에 실어 전달할 수 있도록

표정 짓기

서정적인 표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는 서체입니다. ‘꽃길만 걷자’ 고운 말에 온기를 더하는 기분 좋은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자분자분 걸어가 활짝 피는 꽃신

유연한 시선, 차분한 깊이, 소담한 아름다움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가득 품고 당신에게 의미로 닿겠습니다.

POINT OF VIEW

언제 꽃신을 신나요? 아름다운 일상의 오브제

아름다운 것은 물론 신으면 신을수록 발에 맞게 길드는 편안한 꽃신과 같이 꽃신체도 일상의 감정을 차분하게 기록하는 서체로 기획되었습니다.

꽃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기다림과 정성으로 가다듬은 서체

6년의 작업 기간, 뼈대가 단단한 한편 강약이 적어 곱고 차분한 획을 세웠습니다. 세심한 곡선으로 서정적인 표정을 연출하였습니다.

꽃신을 신고 무엇을 하나요? 따뜻한 표정, 감정을 나누는 소통의 도구

꽃신체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감정들을 담아냅니다. 신발을 신고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가듯, 소중한 의미를 가득 싣고 자분자분 걸어갑니다.

꽃신을 신고 어디까지 가나요? 어디든 갈 수 있는 기분 좋은 기동성

꽃신체는 언제든, 어디로든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온기를 전하는 기분 좋은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CREATOR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

“우리나라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꼭 유명한 서체를 만들어서라기보다는
한국 문화를 담은 글자를 꾸준히 선보이는 것으로,
우리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고 싶어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한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형태를 표현하기도 하는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입니다. 저는 글자의 역할을 확장하는 데 관심이 많아요. 글자 스스로가 고유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합니다.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 @jungjinkim_type 계정에 꾸준히 레터링 작업을 업로드하고 계시죠?

처음 서체 회사에 입사했을 때 탈락한 시안들이 아까워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저를 대표하는 프로젝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글자를 탐구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해나가고 있어요.

2020년에 독립적으로 완성하신 서체, 꽃신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체가 각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다고 생각해요. 서양 문화권의 영문 서체를 보면 직선적이고, 동양 문화권의 일본어 서체를 보면 섬세하고 곡선적인 특징이 있죠. 그리고 이는 각각의 문화와 연관이 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저는 우리나라만의 문화와 감성이 담긴 서체를 만들고 싶었어요. 서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획에서부터 우리 문화의 특징을 느껴볼 수 있도록, 강약이 적어 곱고 차분한 획을 세웠죠. 이를 기본으로 탄생한 꽃신체는 기존 바탕체와는 다른 부드럽고 서정적인 인상을 지닙니다. 우리 문화의 특징인 유연한 시선, 차분한 깊이, 소담한 아름다움이 배어 나올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꽃신체를 완성하고 난 이후, 글자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었나요?

꽃신체를 만든 6년이 글자에 문화를 담는다는 큰 주제를 확립한 시기였다면, 완성하고 난 지금은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더 멀리 나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꽃신체 완성 이후에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공감해주셔서 건강한 자신감으로 이후를 도모해보고 있습니다.

꽃신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꽃신체가 우리 문화와 감성을 담아 만든 서체인 만큼,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제 글자를 통해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작업이라면, 어디든지 찰떡같이 어울릴 거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글자의 역할 자체를 넓혀나가고 싶습니다. 다른 예술 작품처럼 글자 자체가 작품처럼 감상되는 문화가 생겨난다면 좋겠어요.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저도 꾸준히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고요. 무엇보다 제가 만든 틀에 스스로 갇히는 것을 경계하면서 우리나라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꼭 유명하고 인기 많은 서체를 만들어서라기보다 한국 문화를 담은 서체 작업을 통해, 우리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한글 서체를 알리기 위한 세계 일주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완전 금상첨화겠네요!

"꽃신체를 만든 6년이 글자에 문화를 담는다는 큰 주제를 확립하는 시기였다면, 완성하고 난 지금은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더 멀리 나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결을 글자로 표현하면서 사람들과 우리 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

FONT STREAMING

꽃신체는 사뿐사뿐 부드럽고
느긋한 속도감을 지닌 본문용 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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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체를 다양하게 테스트 해보세요. Change the text.

TOGETHER

그래픽 디자이너 이충훈

작업자들의 성실한 손끝에서 서체의 의미는
무한히 확장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충훈이
해석한 꽃신체의 또 다른 표정을 만나보세요.

삼원페이퍼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같이의 가치: Type kit 2020〉 프로젝트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충훈입니다. 문화·예술 관련 포스터, 책, 그리고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상의실천 스튜디오에 소속되어 즐겁게 작업을 해나가고 있어요

작업하실 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서체가 있으신가요?

특별히 선호하는 서체가 있다기보다는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작업에 따라 발랄하고 활기차다거나 진지하고 무게감 있다거나 하는 각각의 지향점이 있을 텐데요, 서체는 그 분위기를 잡아주는 톤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삼원페이퍼에서 주최했던 〈같이의 가치: Type kit 2020〉 프로젝트에 참여, 꽃신체를 활용한 포스터 작업을 해주셨지요? 어떤 생각으로 구상하고 진행하신 작업인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꽃신체’ 자체가 이미지의 주인공이 되도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정진 디자이너에게 서체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을 따로 모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기도 했는데, 요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단으로 흘려보았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글자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거든요. 획의 모양새가 특히 참 예뻤는데, 그 부분을 크게 강조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21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작업 과정에서 느끼신 꽃신체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글자 세리프의 맺음 부분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글자에 꽃신이 녹아들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가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번의 협업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꽃신체를 어떤 작업물에 활용하시겠어요?

〈같이의 가치〉 작업 직후에 좋은 기회가 생겨 〈2021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라는 작업에도 활용했어요. 때마침 산뜻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필요했었는데요, 꽃신체의 ‘사뿐사뿐’한 느낌과 행사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서 관계자분들도 좋아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꽃신체를 활용하게 될 많은 사용자분들께 추천의 말씀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러 면에서 활용하기가 참 좋은 서체라고 생각해요. 글자 하나하나도 훌륭하지만 문단으로 쭉 흘려 보았을 때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서체 같습니다. 많이 사용해주시면 김정진 디자이너가 신나서 다른 자족도 개발해줄 것 같아요!

김정진 꽃신체

사이트 제작진
직업 이름
Chief Director. Choi Chiyoung
Editor. Yu Jaewon
Designer. Jung Jeongbin, Choi Jiyun
Developer. Kim Sujung
Publisher. Kim Sujung
Videographer. Lee Changyeol
Photographer. Kim Jinsol
Product rental. Hwang Hye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