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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꽃신체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

획의로 문화를 표정으로 정서를 부드럽게 전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 온기의 메신저
SCROLL

글자 획에

글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획에서부터 우리나라만 문화적 정체성이 베어날 수 있도록

문화 담기

강약이 적어 곱고 차분하지만 부드러운 곡선미가 살아 있는 획을 세웠습니다. 압도하는 지식보다 아우르는 지혜를, 유연한 시선과 차분한 깊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감정 품고

섬세하고 따뜻한 감정을 글자에 실어 전달할 수 있도록

표정 짓기

서정적인 표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는 서체입니다. ‘꽃길만 걷자’ 고운 말에 온기를 더하는 기분 좋은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자분자분 걸어가 활짝 피는 꽃신

유연한 시선, 차분한 깊이, 소담한 아름다움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가득 품고 당신에게 의미로 닿겠습니다.

언제 꽃신을 신나요? 아름다운 일상의 오브제

조선시대 혼수품 목록을 적은 ‘물목단자’에는 앞코와 뒤축에 구름문이 새겨진 운혜雲鞋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신부를 위한 신이었던 꽃신은 조선 중기를 거치며 일반 여인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착용하고 선망하기도 하는 비단 꽃신으로 생활화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물론 신으면 신을수록 발에 맞게 길드는 편안한 꽃신과 같이 꽃신체도 일상의 감정을 차분하게 기록하는 서체로 기획되었습니다.

꽃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기다림과 정성으로 가다듬은 서체

전통 신을 만드는 작업은 약 72번의 공정을 거치는 만큼 긴 시간과 깊은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삼베와 모시를 쌀풀로 붙여 햇빛에 말렸다가 일주일간 이슬을 맞혀야 완성되는 백피白皮를, 소가죽으로 만든 신 밑창과 정교하게 연결해야하지요. 멧돼지 목덜미 털을 바늘로 사용할만큼 세심하게 진행되는 꽃신 제작 공정과 같이 꽃신체도 6년의 정교한 작업 끝에 탄생하였습니다. 뼈대가 단단한 한편 강약이 적어 곱고 차분한 획을 단단하게 벼리고 세심한 곡선으로 서정적인 표정을 연출하였습니다.

꽃신을 신고 무엇을 하나요? 따뜻한 표정, 감정을 나누는 소통의 도구

모든 말에는 질감이 있습니다. 글자가 말의 의미뿐 아니라 말에 담긴 감정과 정서까지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가 앞으로는 ‘꽃길만 걷자’라는 다정한 인사를 주고 받을 때 글자는 어떤 표정을 짓게될까요? 꽃신체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감정들을 담아냅니다. 신발을 신고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가듯, 소중한 의미를 가득 싣고 자분자분 걸어갑니다.

꽃신을 신고 어디까지 가나요? 어디든 갈 수 있는 기분 좋은 기동성

우리 전통 신발들은 서양의 굽 높은 신발들과 달리 편안한 착용감과 어디든 갈 수 있는 기분 좋은 기동성을 자랑합니다. 꽃신체 역시 어떤 이야기를 적어도 편안한 인상으로 소화하여 자연스레 읽히도록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싣고서 사뿐한 걸음으로 독자와 청자에게 가닿는 전달력. 꽃신체는 언제든, 어디로든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온기를 전하는 기분 좋은 메신저를 자처합니다.

김정진

글자마다 고유한 표정과 목소리를 불어넣는 서체 디자이너.
글자가 기록을 위한 도구를 넘어 각자의 메시지를 오감으로 전하는 독립적 시각물로 인지되기를 기대한다.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jungjinkim_type에 레터링을 일기처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꽃신체를 완성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CREATOR

“우리나라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꼭 유명한 서체를 만들어서라기보다는
한국 문화를 담은 글자를 꾸준히 선보이는 것으로,
우리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고 싶어요.”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한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형태를 표현하기도 하는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입니다. 저는 글자의 역할을 확장하는 데 관심이 많아요. 글자가 단순히 기록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독립적 시각물이라는 입장 에서, 글자 스스로가 고유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합니다. 더불어 글자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글자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요. 하하, 어쩌다 보니 고민만 늘어놓게 되었네요!

Q. 고민이라기 보다 정진 님만의 탐구 주제를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인스타그램 계정에 3년째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는 레터링 작업들도 모두 김정진 글자 탐구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A. 제가 일기처럼 업로드하고 있는 데일리 레터링은 사실, 조그만 반항심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예요. 서체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작업한 시안들이 거듭 탈락하는 게 아쉬워서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죠. 회사에서 가르쳐주는 좋은 서체의 기준들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였지만, 서체에 대한 저만의 생각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기에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꾸준히 진행했어요. 지금은 말씀대로 저만의 글자 탐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기도 하고 글자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죠.

Q. 글자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닌 소통을 도모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2020년에는 꽃신체를 완성하셨죠? 꽃신체는 어떤 서체인가요?

A. 저는 서체가 각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다고 생각해요. 서양 문화권의 영문 서체를 보면 직선적이고, 동양 문화권의 일본어 서체를 보면 섬세하고 곡선적인 특징이 있죠. 그리고 이는 서양, 동양의 문화와 연관이 됩니다.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출발하여 저는 우리나라만의 문화와 감성이 담긴 서체를 만들고 싶었어요. 서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획에서부터 우리 문화의 특징을 느껴볼 수 있도록, 강약이 적어 곱고 차분하지만 부드러운 곡선미가 살아있는 획을 세웠죠. 이를 기본으로 탄생한 꽃신체는 기존 바탕체와는 다른 부드럽고 서정적인 인상을 지닙니다. 보면 볼수록 우리 문화의 특징인 유연한 시선, 차분한 깊이, 소담한 아름다움이 천천히 배어 나올 수 있도록 작업했습니다.

Q. 대학교 졸업 전시 때 처음 선보인 서체를 다듬은 것이라고 하던데, 처음에도 같은 콘셉트로 작업했나요?

A. 졸업 전시 때의 꽃신체는 화려했어요. 꽃신이 빨간색이니까 불꽃 휘날리는 느낌으로, 뾰족뾰족한 인상으로 디자인했죠.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지만, 글자에 문화를 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지 탄탄한 이론 정립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작업이 객관화되는 시기가 찾아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작업을 다시 시작했어요. 이론부터 새롭게 점검하느라 6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저만의 생각을 확립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Q. 꽃신체와 함께 서체 디자이너로서 한 단계 성장한 셈이군요! 그렇다면 꽃신체를 완성하고 난 지금은 글자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 확장되고 있나요?

A. 꽃신체를 만든 6년이 글자에 문화를 담는다는 큰 주제를 확립하는 시기였다면, 완성하고 난 지금은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더 멀리 나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다행히 꽃신체 완성 이후에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공감해주셔서 건강한 자신감으로 꽃신체 이후를 도모해보게 됩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콘셉트로 작업을 발전시켜보고 싶어요. 한국 문화는 다양한 결을 지니잖아요? 꽃신체처럼 잔잔한 게 있다면 케이팝처럼 강렬한 것도 있을 텐데, 이제부터는 그런 다양한 이미지를 글자로 표현하면서 사람들과 우리 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Q. 꽃신체,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A. 전국 꽃집에서 사용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웃음) 아무래도 꽃신체가 우리 문화와 감성을 담아 만든 서체이다 보니,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제 글자를 보고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외에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글자의 역할 자체를 넓혀나가고 싶어요. 다른 예술 작품처럼 글자 자체가 작품처럼 감상되는 문화가 생겨난다면 좋겠어요.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저도 꾸준히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고요. 무엇보다 제가 만든 틀에 스스로 갇히는 것을 경계하면서 우리나라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꼭 유명하고 인기 많은 서체를 만들어서라기보다 한국 문화를 담은 서체 작업을 통해, 우리 서체 디자인을 대표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서 한글 서체를 알리기 위한 세계 일주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완전 금상첨화겠네요!

"꽃신체를 만든 6년이 글자에 문화를 담는다는 큰 주제를 확립하는 시기였다면, 완성하고 난 지금은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더 멀리 나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결을 글자로 표현하면서 사람들과 우리 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서체 디자이너 김정진

FONT
STREAMING

꽃신체는 사뿐사뿐 부드럽고
느긋한 속도감을 지닌 본문용 서체입니다.

기존 바탕체의 인상을 벗어난 단아하고 차분한 미

한국적 라틴과 꽃잎의 흩어짐을 표현한 문장부호

FONT VIEW

한 획 한 획, 꽃신체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껴보세요.

꽃신체 글자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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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V W X Y Z a b c d
e f g f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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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도 참 바람이 이렇게 달아 살살 간지럽겠다

몽글몽글 벚꽃의 아치 아래서 당신은 봄의 호작질에 놀아나는 중이다. 시시로 연인의 입술에 달라붙은 꽃잎을 흡- 하고 숨결로 떼어내거나 꽃을 먼저 보낸 성급한 푸른 잎이 연인의 분홍 잇몸에 돋아나는 걸 보겠다. 혹은 흩날리는 벚꽃이 허투루 흘리는 점괘 따위를 받아 모시거나, 애면글면 하거나

구운몽에 문자로 수작을 건넨다는 말이 있다 오늘의 문자는 다름 아닌 벚꽃의 아스라한 점괘, 쉬 풀리는 점괘는 사설일 뿐 오래 헤매도 좋을 당신이겠다 마침 연인의 입매가 쉽사리 홀릴 운산은 아닌데, 애간장이라도 살살 무쳐 연인의 입맛을 돋울 수 있다면

그러니 당신, 화전놀이에 수작이 빠져서야 될까 꽃술이 서로의 입술에 번지듯 물들고 술잔에 꽃잎 돌 듯 꽝꽝 언 피가 돌고 나서야비로소 꽃이 꽃처럼 보이는 경지

벚꽃의 점괘를 받아적는 일이란 꽃이 꽃처럼 보이는 찰나에 바람의 운율로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처럼 얄궂은 일 혹은 그 꽃비를 두 손에 받아 모으려는 어리석음 가는 봄날 벚꽃의 저 흩날림은 안 들리던 점점의 향기가 허공에 잠시 머무르는 것일 뿐 빈 점괘는 꽃의 후대에나 돋아날 일

봄은 파열음이다 그러니 당신, 오늘의 봄밤 꽃잎의 파열음에 귀가 녹아 좋은 곳 가겠다 생을 저당 잡히고도 점괘 받는 일이 잦을 당신이겠다

- 이은규, 〈벚꽃의 점괘를 받아적다〉, 《다정한 호칭》(문학동네시인선0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 William Shakespeare, 〈Sonne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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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그래픽 디자이너 이충훈

작업자들의 성실한 손끝에서 서체의 의미는 무한히 확장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충훈이 해석한 꽃신체의 또 다른 표정을 만나보세요.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충훈입니다. 문화·예술 관련 포스터, 책, 그리고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상의실천 스튜디오에 소속되어 즐겁게 작업을 해나가고 있어요.

Q. 작업하실 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서체가 있으신가요?

A. 특별히 선호하는 서체가 있다기보다는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작업에 따라 발랄하고 활기차다거나 진지하고 무게감 있다거나 하는 각각의 지향점이 있을 텐데요, 서체는 그 분위기를 잡아주는 톤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다양한 서체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용자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서체의 생명력이 좌지우지되는 것 같기도 해서, 디자인할 때 항상 신중하게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Q. 삼원페이퍼에서 주최했던 〈같이의 가치: Type kit 2020〉 프로젝트에 참여, 꽃신체를 활용한 포스터 작업을 해주셨지요? 어떤 생각으로 구상하고 진행하신 작업인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A. ‘꽃신체’ 자체가 이미지의 주인공이 되도록,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정진 디자이너에게 서체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을 따로 모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기도 했는데, 요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단으로 흘려보았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글자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거든요. 획의 모양새가 특히 참 예뻤는데, 그 부분을 크게 강조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글자에 꽃신이 녹아들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가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작업 과정에서 느끼신 꽃신체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글자 세리프의 맺음 부분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글자에 꽃신이 녹아들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가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혹시 또 한 번의 협업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꽃신체를 어떤 작업물에 활용하시겠어요?

A. 〈같이의 가치〉 작업 직후에 좋은 기회가 생겨 〈2021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라는 작업에도 활용했어요. 때마침 산뜻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필요했었는데요, 꽃신체의 ‘사뿐사뿐’한 느낌과 행사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서 관계자분들도 좋아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Q. 앞으로 꽃신체를 활용하게 될 많은 사용자분들께 추천의 말씀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여러 면에서 활용하기가 참 좋은 서체라고 생각해요. 글자 하나하나도 훌륭하지만 문단으로 쭉 흘려 보았을 때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서체 같습니다. 많이 사용해주시면 김정진 디자이너가 신나서 다른 자족도 개발해줄 것 같아요!

이충훈 × 꽃신체

삼원페이퍼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같이의 가치: Type kit 2020〉 프로젝트는 독립 디자인 스튜디오와 서체 디자이너의 협업을 도모함으로써 나눔의 의미와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의 실천 이충훈 디자이너는 김정진 서체 디자이너의 꽃신체를 활용한 포스터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이충훈 디자이너가 소속된 일상의실천 스튜디오에서는 〈2021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그래픽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상의실천 스튜디오가 타이포그래피로 재해석한 ‘봄꽃 축제’ 그래픽과 꽃신체의 화사한 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지 않고 피어난 봄날의 이미지를 훌륭하게 형상화해냈습니다.

김정진 꽃신체

사이트 제작진
직업 이름
Chief Director. Choi Chiyoung
Editor. Yu Jaewon
Designer. Jung Jeongbin, Choi Jiyun
Developer. FLEXION
Publisher. Kim Sujung
Videographer. Lee Changyeol
Photographer. Kim Jinsol
Product rental. Hwang Hyebong